김무성 "백의종군 변함없다"..바른정당 비대위원장 추대설 일축
by조진영 기자
2017.03.14 19:03:42
"당 단합하고 대선승리 위해 힘 모아야할 때"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당내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기존의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은 당이 단합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김무성 측’, ‘유승민 측’이라는 식으로 감정섞인 멘트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결정 이후 정병국 대표가 사퇴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대행을 맡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무성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야한다는 의견과 대선주자를 하루빨리 결정해 후보에게 힘을 모아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정당은 이 문제를 두고 이날 저녁에도 비상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