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소통 강화 위한 캐릭터 '용강이' 공개

by심영주 기자
2024.11.28 17:30:12

(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현대제철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28일 공개했다.

용강이는 제철소 쇳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캐릭터명은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착안했다. 제철소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이다.

용강이는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로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참석러’로 묘사된다.

이 같은 용강이의 탄생은 지난 6월 현대제철 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브레인스토밍에서부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참여로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평가 과정에서 총 3386명의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해 59.2%의 득표율로 캐릭터가 선정됐다. 여기에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용강이의 스토리를 구축하는데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용강이는 향후 대외홍보 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조직 내 활력을 증대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강이를 활용한 각종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용강이는 현대제철의 상징으로, 임직원들의 공통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현대제철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