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숙원사업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마침내 출항
by박진환 기자
2021.01.06 17:49:54
서산시, 6일 한국관광개발사업단과 협약 체결
간월도 일원 5.5만㎡ 부지에 호텔·콘도 등 조성
|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조감도. 그래픽=충남 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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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산의 숙원사업인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마침내 닻을 올린다.
충남 서산시는 6일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 협상대상자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과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2000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20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간월도 일원에 관광휴양시설 및 호텔시설지구에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이에 앞서 서산시는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 및 수행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업단은 150일간의 협상 과정을 통해 서산시의 개발 협약안을 적극 수용하고, 간월도 관광지를 유일무이한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 간월도 관광지 5만 5891㎡ 부지에 호텔과 콘도, 상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제출한 간월도 관광지 개발 조감도에는 ‘낙조가 아름답고, 달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간월(看月)도의 형상을 딴 독자적인 건축 디자인이 적용됐다.
총사업비는 4000여억원이 투입되며,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이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동시에 간월도 경관 탐방로 및 간월도 독살체험장 조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영근 한국관광개발사업단 회장은 “간월도관광지를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산시와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서산시도 각종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 생태관광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올해 토지매매와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