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훈 신임 산업연구원장 취임…“신성장 잠재력 발굴”

by김형욱 기자
2024.10.02 23:17:13

취임식과 함께 3년 공식 임기 ''스타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이 2일 세종 본원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권남훈 신임 산업연구원 원장(왼쪽)이 2일 세종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연구원)
권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직전까지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로서 정보통신산업(ICT) 및 공정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분야를 연구해 왔다. 중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교수 재직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등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권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중장기적 변화 예측을 통한 산업정책 수립 기여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 26일 원장으로 임명된 그의 공식 임기는 2027년 9월25일까지 3년이다.

그는 “산업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래 한국이 세계 10위권 선진 경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돼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상황 속 신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가적 담론을 선도할 연구 역량 확보와 연구 성과의 수용도를 높이는 소통기능 확대, 구성원의 능력·의지를 키우는 내부환경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