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영 기자
2021.03.11 23:01:05
유럽 내 사용 가능한 4번째 백신 나오나
집행위 결정 남았지만 EMA 권고 따를 듯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18세 이상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조건부 판매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판매 승인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통상 집행위는 EMA의 권고를 따라 최종 결정을 내려왔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공식 승인을 받으면 EU 내에서 사용 가능한 4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EU 집행위는 앞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J&J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까지 받아야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미국·남미·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6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