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7.11.30 18:17: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30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전무 승진자 1명, 상무 신규 선임 8명으로 최소화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2019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추진단을 신설하면서 최주식 FC부문장(부사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인 5G에 대한 권 부회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한 CEO 직속으로 AI사업부(사업부장 현준용 상무)를 편재하면서 AI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
30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자 1200만 돌파에 공을 세운 황현식 PS본부장(개인영업 담당)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부사장 승진자가 없다. 대신 송구영 홈/미디어 부문장을 전무로 승진시켜 IPTV 등 미디어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무 신규 선임 숫자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8명이고, 철저한 미래 준비와 고객중심, 기능고도화 관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AI사업부와 각 부문간 협업 촉진을 위해 AI사업부(사업부장 현준용 상무)를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5G추진단(단장 최주식 부사장)을 신설키로 했다.
현준용 상무는 LG텔레콤 시절 ‘뱅크온’이라는 혁신적인 금융IT융합 상품을 개발해 성공시킨 바 있고, 최주식 부사장은 그간 FC부문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 융합 신기술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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