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오세훈, 민선9기 5대 정책 제시…청년·건강·주택·교통·골목
by함지현 기자
2026.07.01 13:33:18
'새싹 원룸' 등 청년 주거 부담↓…AI 기본권 약속
10분 운세권 도시·손목닥터 9988 강화로 건강↑
31년까지 31만호 착공 '속도'…"걸림돌 과감히 제거"
7개 도시철도 차질 없이 완공해 '더 빠르게 연결'
소상공인 종합 지원 강화…야간경제 상생 특구 조성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 임기동안 주거와 돌봄, 교육과 건강, 교통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심어왔다. 그러나 시민이 ‘내 삶이 나아졌다고’ 말할 때 비로소 변화가 완성된다.”
최초의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이른바 ‘삶의 질 특별시’를 구현하기 위한 민선 9기 5대 정책으로 △청년 △건강 △주택 △교통 △골목을 제시했다.
먼저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이다. 청년 주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학생 특화 ‘서울형 새싹 원룸’ 1만실을 2030년까지 새로 공급키로 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50만 청년이 뒤처지지 않도록 ‘AI 기본권’도 약속했다.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공공도서관과 청년센터, 대학 거점 공간 등에서 공용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다.
‘모두가 건강한 서울’도 내세웠다.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어도 마음껏 걷고, 뛰고,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서울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인 손목닥터9988은 10월부터 앱 내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 및 ‘체중관리 모드’를 신설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집 걱정 없는 서울’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현장의 목소리는 제도에 더 빠르게 반영해 공급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은 교통 혁신을 의미한다. 오 시장은 선거 국면에서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난곡선,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은 골목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통해 자금과 판로,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까지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 야간경제도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서울시정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이자 시정의 성적표라는 마음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을 시민에 둘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