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울산시·HD현대중공업…‘대·중소 양극화 해소’ 협약 체결
by김세연 기자
2024.11.07 11:29:13
대·중소기업 상생에 3년간 4733억원 지원 약속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울산시,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함께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향후 3년간 4733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 중소기업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및 지원(125억원) △생산성 혁신 지원(55억원)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51억원) △동반성장펀드 조성(3300억원) △긴급운영 자금 지원체계 운영(1195억원) 등이다. 명진TSR, 건우플러스 등 협력 중소기업도 협약에 함께했다.
특히 울산시가 이번 협약에 참여하며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까지 지역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동반위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HD현대중공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회를 마련하고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도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HD현대중공업의 품질 개선에 함께 힘쓰기로 약속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지역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 문화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지티브섬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동반위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울산광역시 동반성장페어’에서 체결됐다.
동반성장페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와 연계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