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SK스퀘어, 암호화폐 발행한다...반등모멘텀 될까

by이혜라 기자
2022.03.24 17:12:42

연내 자체 암호화폐 발행 추진
메타버스 ''이프랜드''·이커머스 등 활용 가능성↑
"단기적 영향 미미...계획 구체화 시 주가 영향 클 것"

24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SK스퀘어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 중입니다. 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뿐 아니라 통신, 이커머스 등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출범 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SK스퀘어(402340) 주가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스퀘어가 연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합니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투자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했습니다. 첫 투자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지분 35%를 인수했는데, 관련 사업이 보다 구체화된 겁니다. 현재 SK스퀘어는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목표로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발행 목표 달성시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스퀘어는 암호화폐공개(ICO) 절차를 통해 발행 후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는 상황. 암호화폐 상장을 통해 화폐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내에서의 적용뿐만 아니라 통신,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SK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할 요인이 되는 겁니다.

이제 관심은 SK스퀘어 주가 향방에 쏠립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약 35% 하락한 상태. 이번 이슈가 줄곧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가에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사업이 보다 구체화될 경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은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출범시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출해와 이번 이슈로 인한 단기적 주가 영향은 아직 미미한 상태”라며 “연내 발행이라는 타임라인을 제시한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10대 그룹 중 최초 발행 등 여러 수식어를 얻게 될 이번 SK스퀘어의 도전. 주가에도 힘을 보탤 요인이 될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