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송현정 기자 논란에 文대통령 "불쾌하지 않았다"

by박지혜 기자
2019.05.10 1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文대통령, 송현정 기자 논란에 “더 공격적 공방 오갔어도…”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진행한 대담에서 진행을 맡은 송현정 KBS 기자의 질문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불쾌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대담 과정에서 KBS 측과 질문이 미리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초반에 25분 가량 북한 관련 질문만 진행된 점을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조율이 됐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마치고 진행자인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 美, 中제품 관세 25%로 인상…中 보복 예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2000억 달러 어치의 자국산 대미 수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한 것에 대해 “반격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부과가 확정된 직후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아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측이 협력과 협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코스피가 10일 장중 한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2,100선을 내줬으나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성관계 몰카’ 정준영, 긴 머리 싹둑…“합의 원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긴 머리였던 정준영은 짧아진 머리로,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법원 관계자의 인솔에 따라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준영의 변호인은 오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준영이 가수 최종훈과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만큼, 이 사건이 기소되면 함께 재판을 받도록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불법 촬영·유포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싶다”며 “재판부가 피해자들에 대해 국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고 전했습니다.

가수 정준영이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빙속 여제’ 이상화, 현역 은퇴…16일 공식 은퇴식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살아있는 전설 이상화 선수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화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하고, 오는 16일 은퇴식을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휘경여중 시절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세계신기록을 네 번이나 다시 썼고, 2013년 11월에 세운 36초 36의 기록은 아직도 세계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상화는 최근 가수 강남과 연인 사이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0.05초 차이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는 이상화 (사진=연합뉴스)
■ 미쓰에이 출신 지아, 싱가포르 재벌과 공개열애

그룹 미쓰에이 출신 지아가 싱가포르 재벌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지아는 자신의 SNS에 ‘♡♡♡’라는 문구와 함께 싱가포르 부호로 알려진 엘로이(Elroy)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엘로이 역시 지아와 함께 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인정했습니다. 중화권 매체 시나연예는 “엘로이는 싱가포르 재벌가 집안 출신으로 중국 배우 우첸하우 처남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가수 소아헌과 교제했다가 헤어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한 지아는 2016년 5월 팀을 탈퇴했고 팀은 해체됐습니다. 현재 지아는 고향인 중국에서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엘로이와 지아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