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3.05 19:55:1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토필드(057880)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쥬니스로부터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쥬니스는 지난 2월6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토피스의 회계장부와 주주명부 점유를 풀고 자사의가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보관하도록 해 달라는 내용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경영컨설팅 회사인 쥬니스는 지난 3일 토필드의 주식 127만385주(9.60%)를 신규 취득, 경영권 참여를 선언했다. 토필드는 쥬니스의 경영 참여 소식이 알려진 4일 상한가로 마감했으나 5일에는 상승폭이 줄어들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쥬니스는 또 대표이사 해임, 사내이사(김정동, 김현석) 선임 등의 의안을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필드 측은 “소송 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으로 사건의 변경 및 결과에 대해서는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토필드가 피소 관련 공시를 지연했다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