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표적항암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by김지섭 기자
2019.03.07 17:58:06

Myc 과발현 암세포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 추진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왼쪽 세 번째)와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 네 번째)이 영진약품 CDK7 저해제 지원 과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진약품)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영진약품(003520)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CDK7 저해제’를 이용한 ‘Myc(발암세포 유전자) 과발현 암세포 표적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부처간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국가 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진약품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DK7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 최적화, 약효평가, 임상이행 연구, 독성평가, 공정개발 확립 및 대량합성 연구에 약 2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영진약품은 자체 개발신약 ‘KL1333’을 스웨덴 뉴로바이브에 기술 수출한 신약기술개발 경험 및 역량을 갖고 있다. 영진약품은 이번 선정 과제를 통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및 지속적인 자체연구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광옥 영진약품 연구본부장은 “CDK7 표적항암제 선행연구를 통해 활성물질의 Myc 과발현 암세포 증식 억제 효능이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은 다가오는 미국암학회(AACR2019)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