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9.02 18:09:09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원데이클리닉 방문 환자 조사 결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원데이(1-day)클리닉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진료실적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원데이클리닉은 2명의 교수가 1년간 1주일에 한 번씩 각각 39번 개설해 평균 78명을 진료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53.8%(평균연령 42세, 남성 69%), 크론병 환자가 46.2%(평균연령 26.7세, 남성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받은 전체 환자의 평균진료시간은 48분이었고, 당일 대장내시경검사•소장CT까지 시행한 후 결과를 보면서 상담 받은 환자는 68%,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온 환자가 59%에 달했다.
염증성장질환센터 김효종 센터장은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신환·초진환자 예약을 1일 3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균진료시간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 환자의 비율은 전국적인 클리닉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원데이클리닉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환자가 현재 치료법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러 온 것으로, 크론병 환자가 44%,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균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일부는 불완전한 회복과 반복되는 재발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로 고통 받고 있다. 따라서 최근 가능하게 된 다양한 치료법의 적용과 임상시험참여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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