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3.31 22:10: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임원은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작년 22억321만3000원을 받았다. 급여 5억원, 상여금 16억9653만2000원, 인정상여 등 기타 근로소득 668만1000원을 합친 금액이다.
김용범 전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대표이사도 지난해 18억2904만9000원의 보수를 받아 4위에 올랐다.
2위는 이어룡 대신증권(003540)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급여로 13억5400만원, 일회성 상여 2억7600만원, 성과급 주식이연분(2010~2013년) 3억8000만원 등 총 20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의 아들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9억7900만원을 받았다.
김석 전 삼성증권(016360) 대표는 17억21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10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증권사 임원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권성문 KTB투자증권(030210) 대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001200) 대표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5억원 이상 금액을 수령한 증권사 임원 중 가장 적은 액수를 받은 이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071050) 부회장(5억316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