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한국화학연구원과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 공동 개발
by강경훈 기자
2018.06.26 21:00:34
| 김경진(오른쪽) 에스티팜 사장과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공동연구 협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스티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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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계열사인 에스티팜(237690)은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 2년간 공동여구를 통해 신규 기전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추진하는 치료제는 Sirt6(시트루인6) 단백질 활성을 조절하는 것이다. Sirt6 단백질은 대사조절과 염증, 손상된 DNA 복구, 노화,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능과 역할에 대한 연구과 확대되고 있다. 두 기관은 Sirt6 단백질 활성조절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연관성에 대한 기초연구와 작용기전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의 신약개발 전략인 ‘Innovative Virtual R&D’(최소한의 내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 연구개발)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체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국책연구기관과 제약회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