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15 23:00:3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지난 분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또한 전체 인력의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94% 하락한 48.3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시스코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1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27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보안, 협업 부문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핵심 네트워킹 사업 매출이 12% 감소했다.
전체 제품 매출은 9% 하락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7달러로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인 0.84달러를 웃돌았다.
시스코는 지난 분기 총 13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분기 배당금을 3% 인상해 기존 주당 0.39달러에서 0.40달러로 높여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이번 분기 매출이 121억달러~12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며 월가 예상치인 131억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0.84달러~0.8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92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시스코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핵심 영역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약 4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분기에 스플렁크(SPLK)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