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7.05 19:11:44
국회 대정부질문
"학교전담경찰 선발 기준, 인지도·호감도로 평가"
黃총리 "경찰 노력 전반이 잘못됐다 지적에 동의할 수 없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여고생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여학교에 잘생긴 남자경찰관을 배치하면서 예견된 문제”라고 발언을 하면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표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학교전담경찰 선발 기준을 인지도·호감도로 평가했다. 경찰관에게 부여된 점수 중에서 가장 높은게 홍보점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황 총리는 “담당 경찰들이 잘못 처신했고, 정부도 경찰관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면서도 표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과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이 왜곡된 목표를 갖고 전담경찰 제도를 추진한 것이 아니다. 경찰의 노력 전반이 잘못됐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여성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인터넷 사이트 ’일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황 총리는 “그 사이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