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4.01 22:35:1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강원랜드 카지노의 ‘슈퍼메가 잭팟’ 누적 금액이 1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누적 금액은 8억5125만원으로 역대 최고 당첨금인 2013년 9월 9일의 8억4557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50대를 연결해 배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시킨 뒤 당첨금을 몰아주는 프로그레시브 방식게임이다.
이번 누적 금액은 지난해 7월 잭팟이 터진 이후 8개월 동안 쌓였으며, 슈퍼메가 잭팟은 1억~10억원 사이에서 당첨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고 강원랜드는 설명했다.
수일내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누적 금액이 하루 평균 30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20일께 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메가잭팟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슈퍼 메가잭팟의 누적 금액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사상 최고”라며 “얼마 전까지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탈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게임이 인기가 높았지만, 당첨금 8억원이 넘어 서면서 고객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5월 17일 강원랜드에서 당시까지 7억6680만원이라는 최고 잭팟의 행운을 안았던 당첨자 안승필(60)씨는 카이스트에 당첨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