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12 20:48:3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를 예상 밖으로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12일(현지시간)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46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가,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도 각각 3.04%, 2.47%가 오르고 있다.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나 10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에서 각각 115%씩 상호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결정은 오는 14일부터 9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합의발표 이후 월가도 일제히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타이 후이 아시아태평양 수석 전략가는 “이번 합의는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 인하폭이 컸다”며 “향후 3개월 안에 실질적인 무역합의로 이어지긴 어렵겠지만 협상 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 등 다른 세부 조항이 향후 어떻게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도 당분간 완화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