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17 22:30: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여행 상품 및 서비스 예약 플랫폼 운영 기업 익스피디아(EXPE)는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UBER)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6.61% 상승한 160.8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우버의 주가는 2.69% 하락한 79.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우버의 익스피디아 인수 검토 소식을 보도한 후 이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우버가 제3자에게 익스피디아 인수 제안을 받은 후 최근 몇 달간 자문사에 연락해 이 거래에 대해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그러나 “우버의 인수 검토는 초기 단계이며 아직 익스피디아에 대한 공식적인 접근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이 소식으로 우버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번 거래는 우버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기회”라며 “우버가 이 거래를 고려하는 이유가 명백하다”고 밝혔다. 우버 고객들은 이미 플랫폼을 통해 차량 호출 서비스 뿐 아니라 음식배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익스피디아를 인수하게 되면 여기에 호텔 및 항공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