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스속보팀 기자
2019.09.09 21:08:3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40분쯤, 미국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이동 중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인 골든레이(Golden Ray)호(號)가 전도됐다.
이에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9일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해역으로 긴급 출국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10명, 필리핀인 13명 등 23명의 선원과 미국 국적 도선사 등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선박 기관실 근무자인 한국인 4명이 아직 갇혀있는 가운데, 날이 밝으면서 선박 화재와 선체 불안정으로 지체됐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구조되지 않은 한국인 직원의 생존 신호가 감지돼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USCG 관계자가 기관실 내 고립된 선원들과의 연락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자 선체 내부에서 3차례에 걸쳐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
앞서 외교부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본부 3명 및 공관 5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