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아르바이트 임금 미지급건..머리숙여 사과"

by임현영 기자
2016.12.21 18:43:35

"지적받은 부분 즉시 시정..구제 계속할 것"
앞서 4만여명에게 84억원 가량 임금체불해 물의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랜드그룹이 자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의 임금 84억원 가량이 미지급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이랜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랜드는 문제가 불거진 모든 현장을 점검했으며 지적 받은 부분은 즉시 시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계속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은 국정감사에서 애슐리·자연별곡 등 이랜드파크 21개 브랜드 직영점 360곳을 고용부가 근로감독 한 결과 상당수 임금이 미지급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랜드파크는 모두 4만4360명 근로자에게 84억원 규모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