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최종투표율 23.5%…'서초·종로' 가장 높아

by김윤정 기자
2024.10.16 21:06:57

평일선거 한계?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보다 낮은 투표율
서초구 '27.7%'로 가장 높은 투표율…종로·강남 뒤이어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23.5%로 종료됐다. 대선·총선·지선 등 다른 선거와 겹치지 않은 데다 평일 투표의 한계 등으로 크게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제7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사전투표분(투표율 8.28%)을 포함해 23.5%로 마무리됐다. 서울 유권자 832만1972명 중 195만38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작년 4월 5일 실시된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26.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대선·총선·지선 등 다른 선거와 겹치지 않은 데다 평일에 진행돼 이같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율 역시 8.28%로 2014년 사전투쵸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았다.



구별 투표율 차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서초구(27.7%)였다. 다음으로는 종로구(26.2%), 강남구(25.3%) 순이었다. 투표자수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 14만2636명(25.2%) △강남구 11만9656명(25.3%) △강서구 11만3132명(22.8%)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후보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 1년 8개월 동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했던 진보 교육 정책이 연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조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 이후 10년 만에 보수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탄생한다.

보궐선거 당선 윤곽은 자정께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