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식진흥원, 해외 인턴지원 40→80명 확대

by김형욱 기자
2018.05.30 17:14:29

선착순 지원 조기마감에 추가 모집 나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과 진행하는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 규모를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해외한식인턴사업은 한식조리 전공자를 비롯한 이 분야 구직자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사업이다. 선정 땐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과 실비 수준 항공비를 지원한다. 구직자의 취업 기회이기도 하지만 해외 현지 한식당의 인력 수급에도 보탬이 된다는 게 한식진흥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16명을 대상으로 시행 후 올해 40명으로 정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됐었다. 신청 방식이 간편해진 영향도 있다. 지난해 3회 정시 모집했던 걸 올해는 수시 모집키로 했다. 신청서 처리 기간도 2개월에서 2주로 단축했다. 현재도 40명이 호주(19명), 오스트리아(4명),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각 2명), 이탈리아(1명) 현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한식포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워킹 비자나 근무업체 계약서를 갖고 있어야 하며 최소 3개월 이상 근무해야 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해외 한식인턴 경험이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외 공관과 해외한식당협의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턴 수요처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