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6.10.12 18:27:05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찰이 지난 총선 당시 김성회 전 의원의 출마 포기를 압박한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은 이처럼 무도하고 편파적인 검찰수사에 맞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대 총선 당시 김성회 전 의원의 출마를 포기하도록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무혐의 처분 사유로 이들이 구체적으로 김 전 의원에게 해악을 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더 협박하고 위협해야만 해악이라 할 수 있는가. 이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뻔한 수사결과를 바라본 국민은 어차피 하나마나 한 수사였다며 권력 앞에 숨죽인 검찰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 스스로 권력 앞에 몸을 낮추고 권력 입맛에 맞춘 수사로 일관하기 때문에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검찰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