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8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 장기화하나

by이혜라 기자
2022.01.05 19:00:47

‘상장사 역대 최대’ 1880억 횡령 사건 발생
상장폐지 가능성 거론…거래정지 장기화할 듯
삼성證 “상폐 가능성 낮아…회수 여부 중요”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이슈를 살펴봤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 3일 재무관리 담당 직원에 의해 1880억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91.81%로 상장사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해당 직원은 횡령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장은 크다. 기업 자기자본의 5%를 넘는 횡령 금액이 발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나 개선기간 부여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지만 폐지 요건도 충족된다. 아울러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지난해 4분기 회계 감사에서 의견거절 등 ‘비적정’ 사유가 발생하면 거래정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 될 우려가 크다.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지분율은 55%에 달한다. 펀드 등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를 보유한 큰손들의 고민도 커지는 상황이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이날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주식) 거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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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스템임플란트, ‘상장사 역대 최대’ 1880억 횡령 발생

- 회사 자기자본 92% 상당 빼내 주식 투자

- 소액주주 지분율 55.6%…상장폐지 가능성도 거론



- 펀드까지 파장 우려감↑…9월 말 106개에 포함

- 거래정지 상태로 구체적 대응 불가한 상황

- 오스템임플란트 은행권 대출 규모 3000억원대 추정

- 등급 하향시 자금 회수·여신 한도↓…주가 영향 요인

-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판단

- 기업심사위로 넘겨 처분 결정

- 삼성증권 “투자자 보호 등 이유…상장폐지 가능성 낮아”

- “자금 회수 가능 여부 확인 필요”…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