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1.20 15:56:1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또다시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도 하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또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정책은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이 맞다, 맞다 한다. 과거에는 나를 미친놈이라고 했는데, 허경영을 다시 봐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특히 “앞으로 망국적인 저출산이 온다”며 “나는 항상 몇십 년 앞에 있다. 그래서 내가 30년 전에 미래를 내다보고 결혼하면 1억 원, 아이 낳으면 5000만 원 준다는 출산정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 살기가 힘드니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줄어든다. 지금 정부의 출산정책은 현실성이 없고, 출산장려금 30조 등 상당 예산이 어디다 쓰는지 알 수가 없다”며 “차라리 아이 낳는 사람들한테 1억 원씩 주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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