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서울시내 면세점 3차사업자 선정 원천 무효"
by채상우 기자
2016.12.21 18:39:47
''서울시내 면세점 3차 사업자 선정 결과'' 규탄 기자회견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내 면세점 3차 사업자 선정 결과’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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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21일 국회 송영길 의원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발표된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3차 사업자 선정 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회장은 “12월 17일 발표된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3차사업자 선정 결과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700만 소상공인들의 외침은 외면한채‘비리 종합백화점 롯데 그룹을 엄청난 이권이 걸려있는 강남지역 면세사업자로 선정한 관세청 심사결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자 선정 처분 취소 취지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처분 취소 청구’와 ‘면세점 사업자 선정 처분 효력 집행 정지 신청’을 병합해 서울행정법원에 소를 제기한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면세점 사업자 3차 선정 강행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잘못을 바로잡을 의지가 없는 현정부의 입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 재벌기업을 만나는 대통령 말씀자료에 면세점 개선방안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고 이는 대통령 탄핵안의 제3자 뇌물공여죄의 중요내용으로 특검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3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 63명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강행 중단을 요구한 바 있으며, 국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감사원 감사청구를 의결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에 면죄부를 주고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선정이다.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도 국정농단의 부역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