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17.11.15 17:35:3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15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재단은 카드사의 소멸한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조성된 기금 80억원을 신복위에 기부한다. 신복위는 이를 재원으로 은행권과 최대 600억원의 청년·대학생 햇살론 추가 지원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청년·대학생 햇살론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는 신복위가 신용카드재단으로부터 보증재원을 기부받아 청년·대학생에 저리의 은행자금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대학원 포함)과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만 29세 이하 청년층이다. 학업·취업준비 등으로 필요한 긴급생활자금과 6개월 이상 지난 연이율 15%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1인당 최대 1200만원(생활자금 대출은 연 500만원)까지 대출한다. 대출금리는 연 5.4%(저신용·차상위 계층 연 4.5%, 중소기업 재직자 연 4.9%)다.
신복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금융소외계층인 저소득 청년·대학생 2만여 명이 학업과 생계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고금리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저리의 은행대출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