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1위는 ‘GS건설’

by박태진 기자
2017.03.20 18:01:15

SK건설·KCC건설 順..삼성물산 4계단 뚝
선택 영향 요인 ‘복지·연봉·기업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1위에 GS건설이 뽑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 남녀 대학생 837명을 대상으로 ‘건설회사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건설회사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59.3%(496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50개 기업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에 대해 묻자 44.6%가 GS건설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2위는 SK건설로 29.0%를 기록했고, KCC건설(24.8%)과 현대건설(17.1%), 삼성물산 건설부문(14.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1위에 올랐던 삼성물산은 올해 4계단 하락했다. 반면 작년 5위였던 GS건설은 올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SK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작년 3위에서 한 계단 낮아졌다. 작년 4위였던 포스코건설도 올해 6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남학생과 여학생의 취업선호 기업 순위(1~5위)도 전체 설문 조사결과와 같았다.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선택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60.5%)과 ‘연봉수준’(59.1%)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언론기사를 통해 접한 기업뉴스’라고 답한 대학생도 15.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기업의 ‘개방적·수평적 기업문화’(15.5%), 시공능력평가순위(13.3%)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