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5.03.05 18:47:1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두고 ‘정의의 칼세례’라고 표현하는 등 옹호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또 “반전평화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우리 마당’ 대표 김기종이 리퍼트에게 불의에 달려들어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정의의 칼세례를 안겼다”면서 김씨를 두둔하는 표현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씨가)경찰에 연행돼 끌려가면서도 전쟁반대와 미국남조선합동군사훈련반대구호를 계속 외쳤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