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대전 0시 축제 보러 오세유”
by박진환 기자
2025.03.04 16:00:00
대전시·코레일관광개발, 철도 연계 관광활성화 협약 체결
전국 주요 지역과 연계한 기차 여행상품 운영 관광객 유치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의 대표축제 기간 중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 전국 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이다.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4일 대전시청사에서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와 철도 연계, 대전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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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4일 대전시청사에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 연계, 대전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철도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대전 0시 축제 등 대전 대표 축제와 연계한 철도 상품 개발 및 운영 지원 △철도와 연계한 대전 지역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지역 상생 및 나눔 경영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수도·경상·전라권 등 전국 주요 지역과 연계한 기차 여행 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많은 여행객이 ‘꿀잼도시’ 대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2월 코레일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해 모두 3100여명의 기차 여행객을 유치했다. 또 대전 대표 캐릭터 ‘대전 꿈씨 패밀리’를 앞세워 관광 상품화 등 4개 추진 분야, 12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130여개 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철도와 함께 더 넓은 관광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면서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력을 통해 대전을 찾는 여행이 더욱 쉽고 즐거워질 것이다. 대전만의 특별한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