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즉석 포토스튜디오 브랜드 `포토그레이` 확대

by이후섭 기자
2022.03.14 17:56:16

2세대 `감성스튜디오`로 AI 뷰티 필터 등 도입
서울 15개, 전국 40개 매장 오픈…"올해 100호점 목표"

즉석 포토스튜디오 브랜드 `포토그레이` 매장 모습.(사진=에이피알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각종 재화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기업 에이피알은 즉석 포토스튜디오 브랜드 `포토그레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포토그레이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등장한 즉석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오리진`을 모태로 한다. 포토그레이 오리진은 당시 전국 100여 개의 포토부스를 설치해 즉석사진 열풍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포토그레이` 리브랜딩을 결정했다.

포토그레이는 1세대 `포토부스`에 이어 2세대 `감성 스튜디오`를 주요 컨셉으로 설정했다. 미디어아트까지 촬영 가능한 전문 촬영공간 수준의 `호리존 스튜디오`를 도입했고, 기존 4컷 위주 프레임에서 벗어나 촬영 전 자유롭게 프레임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인공지능(AI) 안면인식을 통한 자동 보정 시스템 `포토그레이 뷰티필터`와 유명 촬영 필터 어플리케이션을 연상케 하는 컬러조명을 적용했다.

포토그레이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서울 15개, 전국 40여개의 공간을 오픈했으며, 가맹 공간들도 늘려가고 있다. 오는 24일 열리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도 참여해 본격적인 가맹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비용과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 타입과 최소 6000만원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초기 비용, 인화지 등 매장 소모품을 제공하는 등 예비 점주들의 부담감을 줄인 정책으로 `1인 다점포` 운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대중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기존 보유 브랜드와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