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나경 기자
2020.06.25 19:54:17
싱가포르, 5G 사업에 노키아·에릭슨 낙점
싱가포르 "화웨이 뿐 아니라 일부러 배제한 곳 없어"
추가 5G사업자 선정시 화웨이·ZTE 후보 가능성 여전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싱가포르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 수주전에서 노키아와 에릭슨에 완패했다. 싱가포르 1~3위 통신사 모두 화웨이 대신 노키아와 에릭슨을 택했다. 다만 향후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추가 사업자를 선정할 때 화웨이가 참여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통신부(IMDA)는 전날 통신사들에 5G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최종 허가를 내렸다. 앞서 지난 4월 “2021년 1월까지 독자적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은 스웨덴의 에릭슨, 스타허브와 M1의 합작사는 핀란드의 노키아를 주요 협력사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는 어느 곳에서도 간택받지 못했다. 다만 화웨이는 TPG 텔레콤의 공급업체로 일부 5G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할 수 있다. TPG는 독자적 네트워크 구축은 허가받지 못했지만 지역 네트워크 일부를 할당받아 5G 구축에 관여한다. 싱텔과 스타허브-M1 합작사는 각각 독자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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