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허준 기자
2016.06.15 19:39:13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등 300여명 참석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15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16 기업환경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박준홍 ㈜경인양행 대표, 박효식 동서식품(주) 전무이사,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주) 전무, 이희승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등 인천지역 기업경영자(CEO)와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인천상공회의소 등 15개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업경영자(CEO)의 안전의식 고취로 산업재해를 줄이고자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춘화 한강유역청 연구관의 ‘화학사고 현황 및 주요사례 발표’,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업의 생존전략, 안전’, 임종환 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 ‘산업현장의 보건현황 및 대책’, 임영욱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의 ‘공단지역 환경보건 관리를 위한 제언’(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의 박연홍 이사장의 ‘산업안전 문화 정착’ 등의 주제로 산업 재해사고 예방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날 포럼에서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학과 교수는 ‘기업의 생존전략은 안전’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기술이 그동안 산업과 사회를 이끌어 왔지만 2012년 경북 구미 불화수소 누출사고 이후 법과 제도의 변화, 기업 정서와 기조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기업의 생존은 안전경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교수는 또 “인천은 산업단지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 기업, 주민 및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 리스크 거버넌스 형태의‘산업재난 안전 공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신영은 시의회 의원은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안전 불감증, 무책임, 적당주의는 대형사고의 근본원인이므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과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산업안전문화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안전보건 상담과 기업별 맞춤형 안전컨설팅 등 기업지원 부스 12개를 운영했다. 기업에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개혁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해 국가산업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인천 관내 기업의 안전한 기업환경과 기업하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기업환경 속에서 생산활동과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기업 스스로 안전문화와 환경을 정착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업이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