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한미훈련 반발?…北 발사체 2발, 3주 새 6번 쐈다
by김민정 기자
2019.08.16 17:00:2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발사대(붉은 원)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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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또 발사체를 쐈습니다. 지난 10일 신형 유도무기 발사 이후 엿새 만인데, 20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시위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상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발사체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이 발사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신형 방사포인지는 확실히 결론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사거리 등을 종합하면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 발사한 신형 방사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기존의 절제된 대응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한 30대 운전자가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보복 폭행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4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피해자 B씨를 폭행하고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5살과 8살 된 B씨의 자녀들도 타고 있었는데요. 이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청와대 청원 게시판과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는 A씨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강릉에 폭우가 내린 지난 15일 펜션을 운영 중인 모자가 실종돼 경찰과 119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가운데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반께 강릉시 왕산면 계곡에서 61살 조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숨진 조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추정 계곡에서 하류 방향으로 1.5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숨진 조씨는 어제 오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자신들의 운영하는 펜션 주변 안전 조치를 위해 나갔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 명을 투입해 실종된 조씨의 아들을 찾고 있습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거액 사모펀드 투자약정, 부동산 거래 등의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소상하게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언론에서 저에 대해 여러 가지 점에서 비판·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들과 딸에게 증여해가며 10억 원 넘게 투자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등 구체적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다 답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2017년 사모펀드에 가족이 74억 원대 출자를 약정한 것 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정배우가 아프리카TV BJ꽃자가 성매매 업소 출신임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BJ꽃자는 사과를 건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정배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BJ 꽃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가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구독자가 약 50만 명으로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지도가 높은 꽃자 님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방송하는 게 소름 돋는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꽃자는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트렌스젠더로서 수술을 빨리 해야 해서 그런 일을 한 건 맞다. 언젠가 수면 위로 올라올 줄 알았다”며 “안 돌아온다는 말은 못 하지만, 내 잘못을 인정할 시간도 필요하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BJ꽃자는 “이게 문제가 된다면 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정배우에 대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없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