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中중농농업과 종자판매 MOU
by김정유 기자
2018.04.11 19:13:14
|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이사(왼쪽)와 장욱홍 중농종업유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우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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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농우바이오(054050)는 지난 10일 중국 종자업체 중농종업유한공사와 종자판매유통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우바이오는 1994년 중국 베이징에 세농종묘유한공사(이하 북경세농) 설립을 시작으로 하북, 광동 지역에 총 3개의 현지 영업 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북경세농은 중국내 유일한 100% 순수 한국자본(외자설립) 종자회사다. 2015년 중국내 종자매출 1억위안(한화 약 180억원) 달성 이후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또한 중농종업은 중국 최대 국영협동조합체 공소합작총사의 자회사로 종자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현재 강서성, 산동성, 안휘성, 내몽고 등 중국 전역에 종자연구 및 유통거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방중 당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중국 공소합작총사간 상호 업무협력을 약속한 이후 경제 사업부문에서 이뤄진 두 번째 성과다.
농우바이오와 중농종업은 이번 협약을 종자분야 협력 및 농업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농우바이오가 중국에 수출하는 연간 약 5000만위안(약 85억원) 수준의 종자수입과 수입 종자를 가공하고 현지 판매까지 담당하게 된다. 현재 중농종업은 농우바이오 종자를 수입하기 위해 중국 농촌농업부에 수입권한을 등록 중으로 오는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중농종업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중국 북경세농종묘의 매출확대를 위한 전기로 삼아 중국에서 얻어진 수익을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