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이용수 할머니에 악성 댓글 단 네티즌 9명 고발

by최정훈 기자
2020.06.15 20:33:03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9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대구의 일본군 위반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의 서혁수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관련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9명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대표는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수백건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9명이 작성한 해당 댓글에는 이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 등을 언급한 내용과 관련한 기사에 달린 것으로 이 할머니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서 추모식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가 먼저 떠난 할머니들을 떠올리며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