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장관, 사단법인 선 이사장 취임

by한광범 기자
2018.06.11 17:35:16

"청년실업·사회적경제·창작문화 지원 중점 키울 것"
사단법인 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한정후견 수행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강금실(사진) 변호사가 법무법인 원이 공익활동을 위해 세운 사단법인 선의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판사 출신인 강 신임 이사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법무법인 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아시아여성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아시아여성인권 신장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포럼 지구와사람 대표를 역임하며 지구법강좌 등을 열고 생태적 세계관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강 이사장은 “2013년에 설립된 사단법인 선은 법무법인 원 구성원들이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했다“며 ”로펌의 공익활동을 새로이 개척해 청년실업과 사회적경제 지원, 창작문화지원, 아시아권 중심 국제협력활동을 중점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과 사단법인 선은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한 변호사공익대상에서 단체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선은 2015년 서울가정법원의 성년후견법인으로 지정된 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