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청년 부상제대군인 위한 임대주택 26호 공급
by김형환 기자
2025.07.15 16:05:26
강동 천호동 소재…냉장고 등 풀옵션
15일부터 모집 공고…11월 입주 예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15일 입주자 모집 공고 낸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위국헌신청년주택’. (사진=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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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는 15일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SH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 부상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전역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SH는 이들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해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역세권 신축 26호를 ‘위국헌신청년주택’으로 제공한다.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가능하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부상제대군인으로 △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 5400만원 이하 △3803만원 이하 자동차 보유 등의 기준을 총족하는 이다.
공급 주택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191-25에 위치하며 지난해 준공됐다. 5호선 강동역까지 도보로 9분, 강동성심병원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 청년들의 실질적 생활 편의를 위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 쿡탑 등 주요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주변 시세 대비 50% 수준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으며 수급자 가구 한부모 가족·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경우 시세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200만원, 월 임대료는 53만원이다. 수급자 가구는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 월 32만원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주거 지원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삶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