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02 22:10:5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휴마나(HUM)는 정부가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중 하나의 등급을 낮춘 후 2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휴마나의 주가는 20.92% 하락한 220.98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의료보험 및 의료급여 서비스 센터(CMS)는 1일 제공한 2025년 예비 데이터에서 “휴마나 회원의 25%에 해당하는 약 160만명만이 별점 4점 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A) 플랜에 등록돼있으며 이는 2024년 94%에서 급격히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휴마나는 “이러한 감소의 주된 이유는 휴마나 MA 회원의 약 45%를 포함하는 H5216 플랜에 대한 2025년 평가가 2024년 4.5점에서 3.5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MS는 오는 10일께 별점 세부 정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앤 하인스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등급 하락은 정부의 2026년 환급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휴마나는 “등급 하향 조정은 소수의 측정 항목에서 더 높아진 기준점을 아주 간신히 놓친데 따른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휴마나는 “CMS의 특정 결과 및 컷 포인트 계산에 잠재적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계산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휴마나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2026년 수익 역풍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