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모가디슈 자살폭탄 테러…최소 8명 사망
by하상렬 기자
2022.01.12 22:41:3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현지시각 12일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모가디슈 앰뷸런스 서비스 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 12일(현지시각)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하마르웨인 지구에서 일어난 폭발 현장.(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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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관리와 목격자들은 차량을 이용한 폭탄이 강력하게 터졌다고 AFP통신을 통해 밝혔다.
한 목격자는 폭발이 너무 커 도로 인근 건물과 차량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경찰관 오스만 파라는 이번 공격이 도시 내 공군기지 근처에서 이동하던 유엔 차량 행렬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지지하는 방송 라이도 안달루스는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해 알샤바브가 외국인 관리들을 겨냥해 자신들이 계획·실행했다고 한 주장을 전했다.
이날 테러는 소말리아 지도자들이 오랫동안 지체된 선거 일정에 합의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