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4.11 23:59:3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VS)는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노바티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 상승한 10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이번 제조 설비 확장을 통해 미국 환자에게 제공되는 주요 의약품 10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노바티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내 제조 확대’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생산 및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기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7개의 신규 시설을 신설해 수천 개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D 투자 확대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새로운 연구 허브를 설립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초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조만간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에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