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3.31 19:16:39
1인당 8700만원 ''업계 1위''..LG상사 8100만원 2위
매출 1위 SK네트웍스는 연봉 4700만원으로 꼴찌
CEO 중에는 삼성물산 김신 대표가 24.4억 ''연봉킹''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물산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은 1인당 평균 8700만원(상사부문 기준)의 임금을 지급해 업계 1위에 올랐다.
LG상사(001120)가 8106만원으로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6700만원(등기임원, 비등기임원, 해외법인 주재원 및 퇴직자, 파견직 제외), 현대종합상사(011760) 6600만원(임원 및 현지법인 제외)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 기준 업계 1위인 SK네트웍스(001740)는 4700만원(해외법인 파견인원 및 등기임원 제외)으로 가장 적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을 영위함에 따른 부문별 급여체계 차이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원 보수에서도 삼성물산이 두드러졌다. 김신 대표가 상여 17억7500만원 포함 24억4200만원을 수령해 종합상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최치훈 대표는 상여 8억1700만원 포함 20억1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영조 이사도 경쟁사 CEO보다 많은 14억4300만원을 받았다.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각각 9억8800만원, 6억원이다.
한편 지난 2013년 퇴직한 하영봉 전 LG상사 사장은 퇴직금 28억4100만원 포함 30억5273만원을 받았다. 문덕규 전 SK네트웍스 사장은 퇴직금 없이 7억63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