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2.12 17:14:05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서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면담 내용 공개
"민주당이 곽종근 회유하고 답변 연습시켰다 증언"
곽 전 사령관 "尹,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주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말하는 등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성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위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김현태 707특임단장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단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날 군 검찰 조사에서 김 단장이 진술한 민주당 의원들의 곽 전 사령관 회유 진술을 들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이 확인한 김 단장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하는 곽 전 사령관에게 미리 연락해 항의 방문 형식으로 갈 테니 자연스럽게 위병소로 나오라고 하고, 질문도 미리 불러주며 답변을 준비시켰다고 한다. 이튿날 곽 전 사령관은 김 의원 방송에 출연해 계엄 당일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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