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5.24 18:33:3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2년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성 파일을 공개한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마비됐다.
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홈페이지에 ‘지방선거 후보자검증 시리즈’ 코너를 마련, ‘검증 시리즈 1탄’의 대상으로 이 후보를 꼽았다.
한국당은 이를 통해 이 후보의 욕설 파동 의혹,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6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욕설 파동 의혹과 관련해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 바랍니다’라며 음성 파일을 올렸다.
한국당이 게시한 파일에는 이 후보가 2012년 당시 형수, 형과 통화한 음성 파일 원본과 증폭 버전 등 5개로, 총 38분58초 분량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자유한국당’, ‘이재명’, ‘이재명 음성파일’ 등이 나란이 올라왔다.
한국당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고, 유튜브의 한국당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 후보의 음성파일도 약 3시간 만에 조회수 최대 2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