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증권신고서 제출…5월 중 상장 목표

by김현아 기자
2022.03.31 18:51:38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2.8조원 ~ 3.5조원
5월 3~4일 국내기관 수요예측
5월 9~10일 일반청약 실시 예정 (변경가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이사 박진효)가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1,000원에서 38,800원, 공모금액은 8,402억원에서 1조 516억원(변경가능)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 8,005억원에서 최대 3조 5,052억원이다.

SK쉴더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변경가능)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하여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지난해 10월 ‘SK쉴더스’로 사명을 새롭게 바꾸고 실제(Real World)와 사이버세계(Cyberworld) 전 공간에서 대한민국 일상의 안녕과 안심을 책임지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Safety&Care) 등 4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AI, DT(Digital Transformation), 클라우드, 퀀텀(Quantum)과 같은 빅 테크(Big Tech.)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의 맨디언트 인수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선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전문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보안산업이 융복화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수혜를 입는 성장 산업이고, 특히 정보보호 규제 강화 등 ESG라는 거대한 파도는 국가의 근간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SK쉴더스에게 더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당사는 그 속도를 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AI, 빅데이터(Big Data) 분석 등 ICT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주주가치 극대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