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시내 행복주택 2627가구 공급
by박민 기자
2018.03.29 17:23:51
신혼부부 1306가구·대학생 등 청년층 990가구 등
보증금 및 임대료, 주변 시세 대비 60~80% 저렴
| 서울 구로구 항동 도시형생활주택2단지 조감도.(이미지=SH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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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달 서울 지역에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2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구로구 항동지구 등 서울시내 16개 지역에 행복주택 2627가구를 주변 시세보다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공급 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번 행복주택은 전체 물량의 94%에 달하는 2467가구가 신규 공급 단지이며, 나머지 160가구는 기존 단지를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는 항동지구가 있는 구로구가 119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초구(337가구), 중랑구(289가구), 성동구(145가구), 동대문구(114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계층별로는 신혼부부에게 1306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990가구, 고령자 197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34가구를 공급한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각 계층별로 시세의 80%(신혼부부계층), 76%(고령자), 72%(청년계층), 68%(대학생계층), 60%(주거급여수급자)로 책정됐다.
행복주택 신청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을 받는다.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만 강남구 개포동 공사 사옥 1층에서 방문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