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K-스타월드 추진 등 하남시 당정 '원팀' 구성

by황영민 기자
2025.12.05 16:39:14

하남시, 국민의힘 하남갑을위, 하남시의회 정책협의회
도시기반, 일자리 창출, 철도망 구축, 교육 인프라 등 논의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K-스타월드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주한미군기지 반환공여지 캠프콜번 도시개발 등 하남시에 쌓인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당정이 하나로 뭉쳤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민의힘 하남시 갑·을 당협위원장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하남시와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하남시을 이창근 당협위원장,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남시)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하남시을 이창근 당협위원장,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했다. 당정은 행정서비스와 도시기반 및 일자리 창출, 철도망 구축, 교육 인프라 확장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먼저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 시는 2년 연속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수상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최상위 행정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구축된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시청, 그리고 동(洞) 간 화상 시스템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직주락도시 기반 마련 및 일자리 창출’ 의제 관련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지침개정(임대주택 비중 50%→35%, 공원·녹지 비중 25%→20%)을 기반으로 내년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남시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 역시 2027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사업자가 신청한 5성급 호텔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 제안서는 11월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절차가 진전을 보인 만큼 인터컨티넨탈·하얏트 같은 5성급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K-컬처 복합단지(K-스타월드 조성) 사업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과 대규모 외자유치시 패스트트랙 적용 등이 가능해졌고 지난 4월 문체부 연구 용역에서 하남시가 최적 입지로 평가된 만큼 공모 절차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상호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당정은 ‘철도망 조기 구축’ 관련, 3호선(송파하남선)의 2032년 개통과 9호선 연장 사업의 2031년 개통이 차질없도록 하고, 특히 9호선은 미사역 급행·완행 동시 정차를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또한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인재 양성 및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하남교육청 신설’이 최우선 과제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0순위’ 추진 의지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한고(자율형공립고), 미사강변고(과학중점학교), 하남경영고(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 등 학교별 특화 지원을 통해 명품 교육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교산 신도시 진행 현황’과 관련해 필수 생활 SOC를 적기에 확충하고, 3호선 등 광역교통망이 신도시 조성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LH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수도권 최고의 1등 도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오늘 논의된 5대 핵심 현안의 신속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남시 발전을 위한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