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2분기도 순항…매출액 39억유로 달성

by남궁민관 기자
2018.08.01 17:16:40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코베스트로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코베스트로는 지속적인 제품 수요와 가격상승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39억유로(한화 약 5조962억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6.2% 증가한 9억8500만유로, 당기순이익은 24.8% 증가한 6억400만유로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FOCF) 역시 14.1% 증가한 3만6400백만유로로 집계됐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전세계 수요 확대를 2분기 모든 주요 지표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올해 실적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앞서 발표한 특수필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억유로 투자와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 고루 투자해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별 EBITDA를 살펴보면 폴리우레탄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억8300만 유로를 기록하였다.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 역시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약과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44.7% 증가한 2억85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코팅, 접착제, 특수원료 사업부는 14.9% 증가한 1억3900만유로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 코베스트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6억유로를 기록했다. EBITDA는 폴리우레탄과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의 실정 성장에 힘입어 20.9% 증가한 20억유로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31.1% 증가한 12억유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FOCF)은 37.4% 증가한 7억2800만유로를 기록했다.